유통

점심 한끼 ‘갓성비’ 메뉴 찾는다 선보이는 외식·유통업계

기사입력 2025.01.30 06:31
  • 외식 및 유통업계는 가성비 메뉴를 내놓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심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작년 하반기부터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리지널 치킨을 버거로 재해석한 ‘커넬 버거’ 2종을 3000~4000원대에 출시해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 당초 한정 기간 판매로 시작했으나, 소비자의 상시 판매 전환 요청으로 지난달 커넬 버거 2종을 정식 메뉴로 출시했다.

  • 사진=KFC 제공
    ▲ 사진=KFC 제공

    지난 7일에는 텐더를 활용한 한 끼 메뉴 ‘켄치밥’ 2종을 4000원 후반대에 출시했다. 단품 외에도 콤보(단품+콜라)와 세트(단품+콜라+코울슬로) 구성도 선보여,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실속 있는 점심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가성비 넘치는 가격의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시락은 덮밥류 1종(데미 미트볼 덮밥)과 파스타 2종(햄버그 나폴리탄 파스타, 소불고기 청양 크림 파스타)으로, 가격은 4000~6000원대로 책정했다.

    편의점 업계는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을 상시 초저가로 선보이는 새로운 물가 프로젝트로, ‘상상할 수 없는 가성비의 끝’이라는 뜻을 담았다. 첫 상품으로는 ‘1900원 김밥’과 ‘3600원 비빔밥’을 내놓았다.

    CU는 990원 삼각김밥 ‘땡초어묵 삼각김밥’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CU가 5년 만에 선보인 매콤어묵 삼각김밥의 가격보다 1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신제품 가격은 낮췄지만 어묵 조리 공정과 소스 맛에 변화를 더해 품질은 높였다. 

    KFC 코리아 담당자는 “런치플레이션으로 가격이 메뉴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며 가성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런치 메뉴를 선보인 것처럼 KFC는 언제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공감하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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