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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설 연휴를 맞아 경상북도 울진군이 새로운 명절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월 1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철도를 이용해 울진을 방문할 수 있게 됐으며, 바쁜 일상을 떠나 자연과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울진군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관광 명소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특별한 힐링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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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은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넓은 강과 바다를 한눈에 감상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스릴 넘치는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겨울 바람을 느끼기에 적합한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울진에서는 온천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하루 2,000톤 이상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따뜻한 온천수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암온천 역시 천연 라듐 온천수로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은 설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해선을 타고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 중 특정 순번에 도달한 이들에게 울진 특산품을 증정하며, 설 명절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왕피천공원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왕피천공원 케이블카와 특산품판매장에서는 설 연휴 동안 탑승객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해선 개통으로 서울, 부산,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 울진까지 기차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설 연휴에는 운전 스트레스 없이 기차를 타고 울진으로 떠날 수 있으며, 울진역에 도착한 후에는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주요 관광지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과 함께 울진이 더욱 가까워졌다”며, “이번 설 연휴, 자연과 온천이 선사하는 힐링을 울진에서 경험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과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