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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첫 공급

기사입력 2025.01.16 18:12
  • 15일 대동 대구 공장에서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왼쪽)과 대동 이종순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동
    ▲ 15일 대동 대구 공장에서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왼쪽)과 대동 이종순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동

    대동은 지난해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 광약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출하는 첫 번째 주문에 대한 것으로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대동이 직접 개발 및 생산한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는 100~140마력(HP)을 가지고 있다. 자동화 및 편의 기능이 우수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모델에는 현지 요구에 따라 자동화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10월 현지 시장에 테스트용 100~140마력대 트랙터 10대를 사전 공급했다.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대동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토지에는 100마력 이상의 트랙터가 현지 농업 환경에 적합하다”며 “현지 시범 테스트를 통해 자사 트랙터가 내구성과 강력한 성능으로 현지 농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품 판매 전 현지 적합성 테스트를 거친 뒤 현지 서비스 엔지니어 대상 기술 교육을 실시해 고장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재건에 적극 참여,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의원은 "지난해 사전 공급 받은 트랙터를 통해 대동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농업인들이 대동의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번 첫 출하가 우리의 농업 재건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순 대동 부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이번 첫 공급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15일 대동 대구 공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동 이종순 부사장, 우크라이나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과 안드리 베쉬킨 주한 우크라이나 참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순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감사패 증정, 한국-우크라이나 국기 및 평화 기원 스티커 트랙터 부착 등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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