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조세법학회 제9대 신임학회장으로 취임한다. 1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조세법학회는 조세법학을 중심으로 조세정책학·세무회계학·조세행정학 등의 학제간 교류와 종합적인 연구를 펼치며 조세법에 관한 학문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실정법 제도 및 조세행정의 발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

학회는 지난 2008년 법제처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조세법학회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학계 교수와 실무경험이 많은 세무사, 관세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500여명의 조세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종수 신임회장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2001년 독일 Regensburg 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조세법)를 취득했다. 귀국한 후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및 연구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및 국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지방세심사위원회 위원 및 한국세무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