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량화 제품은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는데 성공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
제주개발공사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경량화된 제품을 개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QR코드 뚜껑을 도입했고, 2021년부터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였다. 현재 무라벨 제품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2026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