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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복음병원, 치매 신약 ‘레켐비’ 신속 처방 시스템 도입

기사입력 2025.01.15 11:49
  • 일산복음병원이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Lecanemab)의 신속 처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은 레켐비의 신속 처방을 위해 인지기능 검사, MRI 검사,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검사를 포함한 필수 절차를 일주일 내로 완료하고, 치료 적합성을 평가해 첫 방문 후 7~10일 이내에 첫 투약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 이미지 제공=일산복음병원
    ▲ 이미지 제공=일산복음병원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승인되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최근 대한치매학회에서도 경도인지저하와 초기 단계의 치매에서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일산복음병원은 신속 처방 시스템을 통해 검사와 치료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숙련된 신경과 전문의가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담 의료진과 즉각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상 증상시 병원 내에 구비되어 있는 MRI 등의 필수 장비를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병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성상 신속 처방 시스템이 환자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레켐비 치료는 경도 인지 장애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신경과 전문의 상담 및 진단, 필수 검사, 적합성 평가 후 치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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