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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스템이 AI 기반 MRS(Machine Readable System) 기술을 적용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e-나라표준인증 포털 구축에 성공하며 기술보증기금 기술이전 및 사업화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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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스템은 시험·인증 분야에 특화된 IT 솔루션 기업으로,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 인정 컨설팅,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시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7,000여 종의 KS표준, 기술기준, 인증제도 문서를 기계가독화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통합검색과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시스템 관계자는 “특히, 한시스템의 MRS 기술은 기존 문서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를 활용한 자연어 검색 기술을 도입하며 시스템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정수 한시스템 대표는 “AI 기반의 MRS 기술을 통해 문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약 97%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문서 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지능형 표준인증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에 이어, 2024년 3차 사업까지 수주했다”며, “또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해당 기술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확장해 개발도상국에도 적용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MRS 기술은 단순한 문서 디지털화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