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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이 오는 21일까지 뮤지컬 '명성황후'에 음악 플랫폼 지니 이용자를 초대하는 공연 초대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30주년을 맞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정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뮤지컬 명성황후 관람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니 이용자는 지니 매거진 페이지에 해당 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댓글로 표현하면 된다.
1995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뮤지컬 명성황후의 원작은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콤비를 이뤄 완성한 50여 곡의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국적 정서와 웅장한 선율을 담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07년 국내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 2009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1000회 공연 달성 등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뮤지컬 명성황후는 웅장한 스케일,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캐스팅되어 16세의 나이에 한 나라의 국모가 된 후 고종의 곁을 굳건히 지키지만 여우사냥이라는 작전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는 명성황후를 열연한다. 서양 열강의 야욕과 어지러운 민심으로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는 비운의 군주, 조선의 26대 왕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출연한다. 조선의 무장이자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를 마지막까지 지킨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해 12월 대구 등 지방 공연을 시작, 오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