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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 '폐기물 선별 로봇' 혁신상 2개 수상

기사입력 2025.01.09 18:32
  •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 / 고려아연 제공
    ▲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 /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자회사 '로보원'이 오는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을 지난해 9월 지분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로보원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선별 로봇, 협동 로봇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원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ROBin)'이다. 로빈은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로빈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비전(카메라)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를 통해 목적물을 스스로 잡아낸다.

    앞서 고려아연은 로보원 인수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로빈을 지난해 11월 미국 계열사인 이그니오 에브테라 시카고 허브에 설치해 현재 운전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빈을 통해 전자폐기물(E-Waste)로부터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동과 은, 금 등이 포함된 전자회로기판(PCB), 축전기 등에서 유가금속을 추가 회수해 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전역 총 6곳의 지역 허브에 있는 에브테라 공장에 순차적으로 로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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