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관광청이 지난 7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5 스페인 관광청 신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스페인의 최신 관광 데이터 및 스페인 관광청의 2025년 업무 방향에 대해 알렸다.

이번 행사의 발표는 주한 스페인 대사관 관광 영사이자 스페인 관광청 아시아 디렉터인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가 직접 나섰다.

스페인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유럽 국가 중 하나다. 2023년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스페인은 스위스 다음으로 여행 만족도가 높은 나라로 꼽혔다. 팬데믹 이후에 관광객들의 지출과 머무는 기간 그리고 여행 빈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의 지출이 많았던 도시는 인천에서 직항 노선이 있는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관광객 수 및 지출액을 살펴보면 2019년 데이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5년에는 팬데믹 전의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정치적 불안성과 항공편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 등이 여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관광청은 2025년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의 발걸음을 스페인으로 옮기기 위해 한국에서 캠페인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마요르카와 발렌시아, 산세바스티안, 까미노 데 산티아고 등 스페인의 주요 도시를 팸투어를 통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