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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토믹스, 서울아산병원과 심장 MRI 대중화를 위한 신규 프로토콜 개발 추진

기사입력 2025.01.09 09:00
  • 의료 영상 인공지능(AI) 기업 팬토믹스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영상센터와 심장 MRI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개발에 나선다.

    팬토믹스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영상센터 양동현 교수 연구팀과 심장 MRI 촬영 및 분석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영상의학적 자문 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 협약의 핵심 목표는 심장 MRI 촬영 시간을 기존 50분 이상에서 30분 미만으로 단축함으로써, 심장 MRI를 대중화하고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 사진 제공=팬토믹스
    ▲ 사진 제공=팬토믹스

    회사는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통계청, 2023)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심장 MRI와 CT가 필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심장 특성상 고도의 전문성과 상대적으로 긴 촬영 시간이 요구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AI 기반 정밀 분석 기술과 심혈관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 MRI 촬영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한 심장 MRI 프로토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건강검진 시장에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심장 MR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안정적인 영상 품질, 짧은 촬영 시간, 쉬운 촬영 표준화 방안 등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촬영·분석 프로토콜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향후 심장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팬토믹스 관계자는 “30분 이내 심장 MRI 프로토콜은 심장 MRI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다. 향후 건강검진 시장뿐 아니라 심장 질환 치료 전반에 걸쳐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아산병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예방의료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토믹스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교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심장 MRI 촬영 후 영상 분석 시간을 기존 20~30분에서 2분 이내로 단축하고, 높은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는 ‘마이오믹스(Myomics)’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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