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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국내 19개 물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한극 물 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기후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번째 참가로 CES에 참가한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하여 물테크 스타트업 19개 사와 함께 K-water관을 열고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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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글로벌 세일즈 강화에 주력한다. 극한기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물관리 시설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물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이다.
더불어, 19개 물산업 혁신기업과 동반 참가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참가기업의 약 63%인 12개가 지역 소재 기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기업이 혁신성장에 제약받지 않도록 CES 진출 지원은 물론, 테스트베드 실증·기술 컨설팅·투자 지원 등으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CES 2025에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국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CWA), 홍콩 무역개발위원회(HKTDC) 등과 스타트업 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 초청, 찾아가는 투자 홍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국 산·관·학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을 진행한다.
또한, 이노셉, 화우나노텍, 퍼스트랩 등 동반 참가 3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세계는 전례 없는 물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테크 분야는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CES를 통해 국내 유망 물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