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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 인도에 295억 규모 결핵 진단 장비 공급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5.01.03 18:08
  • 신속 현장 분자 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대표이사 서유진)이 인도 현지 기업인 제네틱스 바이오텍(Genetics Biotech)과 역대 최대 규모의 진단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진시스템
    ▲ 이미지 제공=진시스템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이 인도 결핵 퇴치 정책과 맞물린 것으로, 2027년 3월 28일까지 약 2년 3개월간 295억 원 규모의 현지 생산설비, 진단 장비, 진단키트 및 기타 소모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결핵 사례를 보유한 국가다. 인도 정부는 국가의 주요 공중 보건 문제 중 하나인 결핵 퇴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며 진단, 치료 등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생산설비까지 포함된 이번 공급 계약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른 사업 본격화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제네틱스 바이오텍과 협력해 세계보건기구(WHO),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FEND(Feasibility of Novel Diagnostics)의 제품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진시스템이 승인 진행 중인 RT-PCR 기반 진단 키트 목록 /이미지 제공=진시스템
    ▲ 진시스템이 승인 진행 중인 RT-PCR 기반 진단 키트 목록 /이미지 제공=진시스템

    진시스템이 현재 인도 FDA CDSCO 승인을 완료한 RT-PCR 기반 진단 키트는 15종이며, 결핵균 핵산 정제 키트를 포함한 12종은 승인 대기 중이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이거나 승인을 진행 중인 키트의 승인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 정부의 결핵 퇴치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며, “인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결핵 퇴치 프로그램에 앞장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및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하여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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