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24년에 4,400억대 매출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오늘(2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2월 카지노(순매출 기준 :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와 호텔 매출(별도 기준)이 각각 235억 9,900만 원과 124억 2,800만 원을 기록해 총 360억 2,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49억 6,600만 원의 매출(카지노 143억 4,000만 원, 호텔 106억 2,600만 원)을 보였던 2023년 12월에 비해 44% 이상 성장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에는 다소 불안정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방문객과 호텔 판매 객실 면에서 각각 3만 6,490명과 2만 9,797실로 전달인 11월(카지노 3만 5,812명, 호텔 판매 2만 9,676실)보다 더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 이용 객실은 1만 8,670실로 외국인 투숙 비율이 62.7%에 이를 만큼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카지노와 호텔 매출이 각각 2,946억 5,300만 원과 1,474억 5,100만 원을 기록해 총 4,421억 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카지노(1,524억 1,900만 원)와 호텔(1,232억 1,500만 원) 등 2,756억 3,400만 원으로 종전 최고 매출을 보였던 2023년에 비해 60% 이상 급성장한 수치다.
특히 카지노에서 퀀텀점프 성장을 보였다. 이미 지난 7월까지 누계 매출이 2023년 매출(1,524억 1,900만원)을 뛰어넘었던 카지노는 지난 한 해 2,946억 5,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23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누적 방문객 또한 38만 3,073명으로 2023년(26만 6,869명) 대비 43% 늘었다.
호텔 부문 또한 지난해 1,474억 5,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23년(1,232억 1,500만 원) 대비 19% 증가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면서 2024년 매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1,000억 원대 분기별 실적(1,041억 1,100만 원)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또다시 역대 최고 실적(1,296억 700만 원) 경신과 함께 역대 최고 영업이익(221억 6,400만 원)까지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7월 제주~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격적인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한중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실제로 지난 12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전, 상하이 노선에 이어 새해에는 창춘, 광저우 등 노선이 운항 재개를 예고하는 등 올해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