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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메디텍, 중국에서 HA 필러 출시…해외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2024.12.30 09:24
  • 차메디텍(대표이사 김석진)이 중국 시장에 HA(히알루론산) 필러 ‘히아필리아(HyaFilia)’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자체 기술인 CHA-HEART를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Butan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화해 세포 독성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으며, 유럽, 중동 등에 수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졌다.

  • (왼쪽부터) 차메디텍 이상섭 영업본부장, 중국 현지 유통업체 대표 방쌍용 회장, 차메디텍 김석진 대표 /사진 제공=차메디텍
    ▲ (왼쪽부터) 차메디텍 이상섭 영업본부장, 중국 현지 유통업체 대표 방쌍용 회장, 차메디텍 김석진 대표 /사진 제공=차메디텍

    차메디텍은 중국 현지 임상을 완료하고, 지난 9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미용∙성형 의료기기 전문 기업과 공급계약을 맺은 회사는 지난 26일 중국 광저우에서 히아필리아 중국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중국이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와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소득수준 상승으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시장 규모는 2030년에 441억 위안(약 8조 725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차메디텍 김석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해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메디텍 필러 브랜드인 히아필리아의 점유율을 빨리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를 주 품목으로 대륙별 핵심 국가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1월 동남아시아 미용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에 진출했으며, 하반기에는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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