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은 독일에서 열린 콘텐츠진흥원 독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NH 컬렉션 프랑크푸르트 스핀 타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중현 콘텐츠진흥원 독일 비즈니스센터장,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총영사, 양상근 주독 한국문화원 원장, 정용준 AE Holding GmbH 대표, 양대현 허니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이은주 옥타프랑크푸르트지회장이 맡았다.
이날 홍진호 서울대 인문대학 기획부학장 겸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2부 세미나에서 ‘그림형제와 K-콘텐츠’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홍 교수는 “K-콘텐츠의 성공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창작 문화가 상업적 문화 유통시스템과 결합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림 동화의 전 세계적 성공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텐츠진흥원 독일 비즈니스센터 개소는 K-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6개 해외비즈니스센터 개소 추진에 따른 것이다. 콘진원은 영국(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밀라노)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페인(마드리드), 스웨덴(스톡홀름), 튀르키예(이스탄불)에도 신규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기존 프랑스 비즈니스센터를 포함하면, 유럽 권역에 모두 7개의 K-콘텐츠 수출 거점이 본격 활동하게 된다.
독일의 만화 시장은 세계 4위이자, 유럽 최대 규모로 꼽힌다. 독일 센터는 웹툰 장르의 한-독 콘텐츠 기업 간 비즈매칭, 현지 마켓 참가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산 콘텐츠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