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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아이레시피 팝업스토어 ‘쑊-속보습으로 피부장벽 강화’가 문을 열었다. 평일 낮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특히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팝업을 찾고 있다.
이번 팝업은 무신사뷰티와 협력해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에서 단독으로 운영되며,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 아이레시피, ‘클린 뷰티 2.0’ 철학 담은 팝업 스토어 오픈
아이레시피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클린 뷰티 2.0’을 소개하며, 기존의 친환경 원료 중심 철학에서 기능성과 과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관계자는 “클린 뷰티 2.0은 기존 친환경과 천연 원료를 넘어 기능성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으로 확장했다”라며 “바이오 공법과 고기능성 기술을 접목해 기존 클린 뷰티의 한계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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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피부 장벽 케어를 위한 핵심 소재인 세라플렉스가 5000ppm 함유된 아쿠아 피토플렉스 세라 크림을 단독 출시한다. 브랜드의 대표 소재인 이지라이트와 세라플렉스는 아이레시피 제품의 핵심 원료로, 자사의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지라이트는 바이오 컨버전 오일로 피부 깊숙이 보습을 전달하며, 세라플렉스는 이번 팝업의 주력 제품인 세라 크림의 원료로 사용됐다. 특히 세라플렉스는 모공 크기의 400분의 1 크기로 피부 속까지 흡수돼 보습과 탄력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스토리텔링 존 △보습 체험존 △크리스마스 무드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세라플렉스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모공 크기의 400분의 1 크기 원료 입자가 피부 속까지 흡수되는 과정을 설명해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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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 스토어는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며, “클린 뷰티 2.0 철학과 제품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선진뷰티사이언스, B2C 확장으로 뷰티 시장 도약
아이레시피는 45년의 화장품 원료 제조사 선진뷰티사이언스가 2021년 런칭한 뷰티 브랜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하며,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약 83%의 해외 매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최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을 출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ODM 사업에도 진출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7월부터 약 18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천에 ODM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의 성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레시피는 앞으로 신제품 출시,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클린 뷰티 2.0 철학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며, 뷰티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