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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적인 조직 문화 및 사내 제도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2008년에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 양육 및 교육 지원 제도, 유연근무 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규 인증을 취득한 기업과 공공기관은 3년이 지나 1회에 한해 인증 유효 기간을 2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첫 신청 후 5년 경과 시에는 재인증을 통해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9년에 처음으로 인증을 취득한 후, 올해 재인증을 위한 평가를 거쳐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재취득했다. 직원들의 일과 생활에 걸친 균형 잡힌 만족도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꾸준히 운영하며 노력한 결과다. 올해 재취득한 인증은 2027년 11월 30일까지 유지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유연한 조직 문화 및 자율성을 기반으로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그인 데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재충전과 저녁 있는 삶을 위한 것이다. 모바일 워크 데이는 직원들이 개인 사유 및 편의에 맞춰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업무를 할 수 있게 지원하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법정 근로 시간을 준수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장 내 만족도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념 하에 조직에서의 안정감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매해 컬처 에이전트를 선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참여를 기반으로 조직 문화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타 브랜드, 타 부서 간의 소통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매월 의사와 간호사가 사무실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직원의 일과 생활 간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마땅히 가져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직원의 업무 몰입과 직장생활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어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 문화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