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해외여행을 꿈꾸는 여행 초보자들을 위해 여행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두 회사가 함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협업해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초대해 ‘여미대학 여행학과 새내기 새로 배움터’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미나를 통해 긴 학업을 마치고 성인으로서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첫 해외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연사로 나선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과 여행에미치다 조병관 대표를 만나 여행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통 질문 -
Q. '여행'을 왜 떠나야 하나.
제시카 민 : 여행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 행사에 참석한 수험생분들께는 긴 학업을 마치고 충분한 휴식을 즐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막상 여행을 떠나면 즐거운 경험도 많지만, 기대와 달리 궂은 날씨에 실망하거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하루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조병관 : 이 질문을 매우 많이 받는데, 이제 나에게는 “밥을 왜 먹어야 하나?”와 비슷한 질문 같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나 스스로나 가족, 지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나에게 삶은 매우 소중하다. 그래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비일상적인 순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행은 바로 비일상적인 순간 그 자체이고, 그 안에서의 경험은 나를 매우 많이 돕는다. 휴식도 할 수 있고, 평소에 하지 않은 무언가를 느끼거나 배울 수 있다. 그런 경험은 나의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준다. 쉽게 이야기하면 여행의 모든 과정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더 나은 삶으로 만들어준다.
Q. 내년 여행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제시카 민 : 2025년 한국과 전 세계 여행자들은 단순히 여행을 떠나고 즐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관심사를 여행에 접목하고, 자신의 여행 경험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는 것에 더욱 열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병관 : 여행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점점 여행은 사람들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제 개인 여행 경험이 많이 쌓이는 단계이다 보니 개인의 일상이나 취향과 연관된 테마가 뾰족한 여행 경험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부모님의 취향이 반영된 가족여행, 트레킹, 러닝 등이 있다.
Q. 즐겨 찾는 여행 관련 채널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제시카 민 : 업무 외적으로도 틈날 때마다 스카이스캐너 앱을 많이 들어가 보는 편이다. 특히 여러 다양한 검색 기능을 활용해 더 저렴하거나 합리적인 상품을 찾아내면 여행의 시작 단계부터 뿌듯함을 느낀다. 여행 전에는 여행지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 보며 계획을 세우거나 여행 짐을 준비한다. 여행에미치다 채널 역시 종종 보면서 여행자들의 실제 에피소드나 경험, 요즘의 관심사나 최근에는 어떤 트렌드들이 인기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조병관 : 여행을 가지 않을 때는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개인 크리에이터 SNS, 관광청 채널 등을 보여 여행의 새로운 정보나 영감을 얻는다. 그러다 흥미가 생기는 곳들을 발견하면 곧바로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가격을 체크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여행지를 정하고 난 뒤, 세부 일정을 찾아볼 때도 SNS에서 더 다양한 개인의 후기를 찾아보는 것 같다.
Q. 실제 여행 준비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
제시카 민 : 최근에도 긴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를 준비하면서 스카이스캐너에서 가장 애용했던 기능이 ‘위시리스트’다. 여행 준비를 일찍 시작했고, 여행 기간이 긴 만큼 다양한 숙소와 여행 상품들을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할 때마다 앱에서 ‘하트’ 버튼을 누른 뒤 나중에 ‘위시리스트’ 페이지에서 한눈에 비교해 선택했다. 일종의 장바구니 같은 개념인데, 담아둔 상품의 가격이 변동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고, 다시 찾아볼 필요 없이 비교하기 좋아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이다.
조병관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행 정보에 관해서는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검색이나 여행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정보를 많이 참고한다. 최근에는 환전 대신 트래블 카드도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Q. 해보고 싶은 여행이 있다면?
제시카 민 : 개인적으로 평소에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늘 별이 몇 개가 떴지?” 세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년까지 태양활동 극대기로 천체 활동을 관측하기가 좋은 시기라고 해서, ‘천체여행’ 테마로 뉴질랜드나 아이슬란드와 같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밤하늘로 잘 알려진 여행지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조병관 : 개인적으로 무교지만 혼자서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 걷는 것을 통해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보내고 싶고 동시에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다. 최근 아이가 태어났는데, 조금 더 크면 가족과 함께 여러 여행지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그 지역에 살아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Q. 국내와 해외 여행지 각 추천하는 여행지 3곳은?
제시카 민 : 먼저 '제주'는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고 잘 알고 있는 여행지인 동시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여행을 충분히 계획해 볼 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핑이나 마라톤, 올레길 걷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실제로 참여해보기 좋다. 부산은 오래된 전통부터 현대적인 것까지, 풍부한 문화부터 로컬의 미식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시다. 특히 뚜벅이 여행자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평창은 울창한 숲에서 힐링하거나 쾌청한 밤하늘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국내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아득하게 아름다운 메밀꽃밭이 펼쳐지는 가을이나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을 추천한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추천하는 곳은 크로아티아다. 수많은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과 건축물, 아름답고 깨끗한 해안, 그리고 물가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추천하는 여행지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여행지 캐나다에서는 로키산맥과 함께 어우러진 수많은 국립공원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에 ‘황홀’해지는 기분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캐나다와 미 서부를 여행하며 로드트립을 즐기거나 온화하고 따뜻한 볕 아래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시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이타로 특히 온천 여행지로 추천한다. 유후인, 벳푸에서 즐기는 온천이나 단풍구경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한다면 노천탕이나 가족탕이 있는 료칸도 고려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병관 : 국내 추천 여행지로 '굴업도'는 국내 3대 백패킹 성지로, 해외에서도 보기 어려운 멋진 절경을 가진 곳이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를 앞에 텐트를 치고 황금 노을과 쏟아지는 별을 보고 있으면 황홀한 기분이 든다. 다른 지역으로 경주는 내가 나고 자란 곳이다. 요즘엔 황리단길 때문에 경주를 방문하는 분이 많지만, 사실 숨은 매력이 훨씬 많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유적 문화와 낮은 건물로 인해 탁 트인 분위기의 경주는 곳곳에 매력적인 장소가 많다. 심지어 경주는 바다도 있다. 마지막으로 충주는 내가 1년에 한 번씩은 꼭 캠핑하러 가는 곳이다. 봄, 가을 시즌에 충주호를 바라보며 캠핑하고 있으면 근심·걱정이 모두 날아갈 정도로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페루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마추픽추와 같은 잉카의 유적지와 함께 사막지대에서 오아시스 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와카치나, 황홀한 절경을 볼 수 있는 고산지대 와라즈까지 한 나라에서 여러 매력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 페루 일주로만 2주 이상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발리로, 두 번의 한 달 살기를 발리에서 경험했다. 나의 결론은 발리는 여행자들의 늪과 같은 곳이다.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 문화부터 비치클럽, 서핑, 음식, 대자연, 근교 섬 여행, 물가 등 모든 밸런스가 잘 맞는다. 나의 한 달 살기 발리 루틴은 새벽에 서핑하고, 오전에 요가하고, 브런치 카페에 갔다가 오후에는 비치클럽에 놀러 가는 것. 그리고 주말에는 근교로 대자연 여행을 떠나면서 한 달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칸쿤이 있는 멕시코의 유카탄반도다. 사실 유카탄 반도는 마야문명의 중심지이자 카리브해의 매력을 가진 곳이다. 멕시코 일주를 하며 가장 좋았던 것이 유카탄 반도 여행이었는데, 칸쿤에서 지역마다 이어주는 밴 서비스가 잘 되어있다. 치첸잇사와 같은 거대 유적지를 마주하며 수백 개의 거대 싱크홀인 세노테에서 수영하는 경험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카리브해의 분위기와 멕시코의 문화를 동시에 지닌 유카탄 반도 여행을 강력히 추천한다.
Q. 여행을 처음 떠나는 새내기 여행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시카 민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지 현지 안전 정보를 찾아보거나 인적이 많은 곳 위주로 다니는 등 첫 여행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아울러, 여행을 기록하는 나만의 방식을 고민해 볼 것을 추천한다. 마그넷이나 에스프레소 컵을 모으는 등 나만의 기념품을 모으는 것은 오래전부터 클래식한 여행자들의 취미다. 예를 들어, 나는 최근 크리스마스트리 오너먼트를 여행지에서 모으기 시작했다. 나만의 시그니처 사진을 남기거나, 여행지에서 하루는 꼭 일출을 본다거나, 이처럼 나만의 여행 기록 방식을 정하고 이를 쌓아 나가다 면서 나중에 꺼내 보기 좋은 나만의 스토리를 쌓아보길 추천한다.
조병관 : 눈 딱 감고 항공권부터 끊어라. 그 뒤 모든 것이 해결된다. 나만 무섭고 떨리는 게 아니다. 모두가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항공권만 끊고 나면 마법처럼 모든 것들이 해결된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더욱 찾게 되고 더 좋은 경험을 위해 시간을 쏟다 보면 내가 원했던 여행이 만들어질 것이다. 단, 너무 계획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큰 계획만 세워도 된다. 너무 타이트한 계획은 숙제와도 같아 온전히 여행을 즐기기 어렵다. 정말 경험해 보고싶은 2~3개만 정하고 떠나도 충분하고,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원하는 것들이 계획으로 채워질 것이다.
제시카 민 - 개별질문 -
Q. 다른 나라 여행객과 다른 한국인 여행객만의 특징이 있다면?
저렴한 딜을 찾는 등 가격 정보에 밝고, 검색을 잘하는 여행자들이 많다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징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앱이나 여러 도구를 잘 활용하고, 그래서 스카이스캐너를 특히 많이 애용해주시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여행에 매우 열정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때로는 유행을 오히려 선도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4월 전개된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분석해 보면, 이번 세미나 대상을 포함해 젊은 여행자분들은 여행을 통해 풍부한 경험과 낭만,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목적으로 가장 많이 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아태지역 국가(싱가포르, 인도, 호주)의 젊은 여행자들이 진로 탐색과 커리어 탐색 목적으로 첫 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것과 약간 상대적으로 다른 결과였다. 반면,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예산’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면모도 보였다.
Q. 비슷한 성격의 OTA와 비교해 스카이스캐너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스카이스캐너는 메타 서치엔진으로 일반적인 다른 OTA들과 역할이 다르다. 수많은 OTA와 항공사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상품들을 쉽고 간편하게 비교 검색해 볼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전 세계 1,200여 개 여행 파트너와 협력해 여행자들이 최적의 옵션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 말 그대로 여행의 복잡함을 간소화해 주는 것이 강점이다.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메타서치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여행자들도 점차 늘어난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를 방문하는 여행자의 약 절반은 언제 어디로 떠날지 정하지 않고 들어온다. 그리고 이러한 여행자들이 애용하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어디든지’ 검색이다. 여행자 행동, 계절, 인기, 출발지 등을 고려해 다양한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한 추천 기능이다. 이처럼 여행 계획과 상품 검색을 돕는 편리하고 다양한 도구들이 스카이스캐너의 가장 큰 강점이자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Q. 스카이스캐너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활용 팁이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것은 여행을 떠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면 ‘어디든지’ 검색을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것이다.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월별 캘린더를 보며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달이나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이에 더해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위시리스트나 가격변동알림 등을 설정해두면 관심 있는 여행지로 가는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기 전에 더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시간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비용 절약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젊은 여행자라면, 일정이나 여행지 선택 등의 요소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앞뒤로 일정을 살짝 조정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고려해보면 여행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조병관 - 개별질문 -
Q. 콘텐츠 제작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도"라는 댓글이 달릴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다. “나도 가고싶다,” “나도 이렇게 찍고싶다,” “나도 이런 경험을 했는데”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를 위해 “정보가 유익한가?,” “시의적절한가?,”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편집방식인가?”를 항상 고민한다.
Q. 여행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인플루언서 이전에 먼저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게 지지치 않도록 내가 좋아하는 여행 테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고, 나만의 만족이 아닌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중심이 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본인만의 기준과 컨셉이 명확하면서 꾸준한 것이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이다. 확실한 것은 돈을 따라가는 것보다 콘텐츠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Q. 현실적 여건이 갖춰진다면 꼭 만들어보고 싶은 여행 콘텐츠는?
릴레이 세계일주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 각기 다른 매력과 니즈, 상황을 가진 일반인들이 릴레이로 여행하며 세계일주를 완성하는 여행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