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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고은…4대 소속사,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독립영화 활성화 위해 나선다

기사입력 2024.12.17.14:28
  • 사진 : 각 소속사 로고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사진 : 각 소속사 로고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4대 기획사와 함께 새로운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연다. 독립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상금과 캐스팅 옵션까지 지원하게 된 것.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에서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 4개 사로 구성된 “전주프로젝트 캐스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에 총 4천만 원의 상금과 캐스팅 옵션을 제공한다. 참여 매니지먼트사로는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 김고은, 한지민 등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김수현, 설인아, 최현욱, 김시은 등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최종협의 중) 등이 함께한다.

    캐스팅위원회는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전주랩' 선정작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대상작 중 국내 프로젝트와 전주프로젝트 공모 참가작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각 회사가 하나씩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총 4개의 프로젝트에 각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캐스팅 옵션을 제공한다. 캐스팅 옵션은 수상자가 상금을 지원하는 각 매니지먼트사 등의 소속 기성/신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항으로, 진행 여부는 시상 후원사와 수상자 간 협의 및 시상 후원사의 최종 검토를 통하여 결정된다.

    이번 캐스팅위원회는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를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들의 뜻을 모아 결성되었다. 이를 통해 전체 한국영화계의 근간을 이루는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 제작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콘텐츠 발전을 위한 디딤판이 되고자 한다. 또한, 이는 국내 최초로 메이저 매니지먼트사들이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나서는 사례로, 여러모로 난항을 겪고 있는 현 시기의 한국영화계에 미래성을 확장하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5월 4일(일)부터 6일(화)까지 진행되는 제17회 전주프로젝트 기간에는 캐스팅위원회와 선정 대상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된다. 시상식과 결과 발표는 2025년 5월 6일(화) 전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현재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출품이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며 ‘슛 인 전주’ 공모에 참여했던 작품도 전주프로젝트 ‘전주랩’에 중복 출품이 가능하고, 마감은 12월 20일(금)까지다. 출품 규정 및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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