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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왈츠의 매력 속으로… 비엔나관광청,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 ‘왈츠 행사’ 성료

기사입력 2024.12.08 12:26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비엔나관광청이 지난 5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클래식 왈츠 공연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숨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는 '왈츠의 왕'으로 알려져 있으며, 춤추기에 적합한 왈츠를 152곡이나 작곡하며 왈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25년 비엔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도시 전체가 슈트라우스의 영광을 재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비엔나 곳곳의 무도회장과 콘서트홀에서 울려 퍼지며, 증강 현실 쇼부터 세계 초연까지 음악 천재 슈트라우스에게 헌정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행사장은 우주 컨셉의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비엔나에서 방한한 현대 무용가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곡을 배경으로 비엔나 클래식 왈츠를 선보였다.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비엔나관광청 관계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우주와 관련한 영화의 BGM으로 많이 사용되는 곡으로, 이 곡이 우주의 무중력과 평온함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비엔나 왈츠는 행성들이 우주에서 부유하면서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의 몸을 회전하고 움직이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에 참석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Dr. Wolfgang Angerholzer)(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에 참석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Dr. Wolfgang Angerholzer)(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행사에 참석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Dr. Wolfgang Angerholzer)는 “비엔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클래식의 수도이며,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삶의 방식을 대표하는 대사로 여겨지기도 한다”라며 “내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만큼 여러분도 오스트리아의 수도를 방문하셔서 비엔나의 예술과 음악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비엔나관광청 미디어 행사 'King of Waltz & Queen of Music' 현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이날 행사장에서는 비엔나 왈츠에 대해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비엔나에서 온 현대 무용가는 “왈츠는 사람들이 모여서 즉흥적으로 몸을 흔들고 춤을 추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하면 마치 우주의 무중력 속에서 몸이 둥실둥실 움직이는 왈츠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비엔나에서는 450개 이상의 다채로운 무도회가 개최된다.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서 비엔나를 찾아와 2,000시간이 넘도록 춤을 추며, 비엔나의 왈츠를 비롯해 독특하면서도 정제된 파티 문화를 경험한다. 멋스러운 왈츠를 추고 싶다면 댄스 학교에서 왈츠의 기술을 배워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단기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무도회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에티켓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루에프 댄스 스쿨(Rueff dance school)’은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속성 왈츠 코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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