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길에이치씨, 바닥신호등 개발···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특허 4건 등록

기사입력 2024.12.05 11:24
  • 한길에이치씨(대표 김홍길)가 차세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를 점등해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 사진 제공=한길에이치씨
    ▲ 사진 제공=한길에이치씨

    회사에 따르면, 이 장치는 보행자가 전방의 보행신호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야간이나 우천 시 바닥 불빛으로 횡단보도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김홍길 대표는 “횡단보도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조달청 등록을 통해 자사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는 전력 소모량이 사거리에 설치된 모든 신호등보다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내구성과 방수 문제로 인한 유지보수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길에이치씨는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는 표출부 1개당 1.8W로 작동해 국내 표준 제품의 1/3 수준 이상의 전력 소모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며, “적응형 조도 기술을 적용해 주변 조건에 따라 밝기를 조정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방수케이싱 및 방수커넥팅 기법을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한길에이치씨는 “2년여의 연구개발(R&D) 끝에 특허 4건을 등록했다”며, “‘에너지 절약형 고휘도 바닥신호등’의 특허 기술을 접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SMD타입의 LED 빛을 모아주는 리플렉트를 통해 소비전력 대비 더 큰 휘도 값을 낼 수 있도록 차별점을 갖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홍길 대표는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안전하고 스마트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에 머물지 않고 앞선 기술력을 확보해 스마트한 대한민국의 교통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한길에이치씨
    ▲ 사진 제공=한길에이치씨

    한편, 한길에이치씨는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제1공장, 안성시에 제2공장을 두고 교통신호제어기, 교통 신호등, 교통신호 보조장치 등 교통 시스템 전반을 직접 개발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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