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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이하 소프트웨이브 2024)’에 참가해 AI 신뢰성 검증 기술인 데이터 편향 분석 도구 ‘리인(Re:In)’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마련한 ‘AI 특별관’에 전시 부스를 차리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 편향 분석 도구 ‘리인’을 시연했다. 더불어 AI 신뢰성 분야에서 지난 7년간 축적한 성과를 공유했다.
‘리인’은 씽크포비엘이 독자 개발한 데이터편향 분석 기술을 적용한 도구로, AI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기술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 문제를 해결한다. 하위 기법 7건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됐고, 관련 특허는 8건 등록에 4건 출원된 상태다. SCI(E)급 논문도 4건 게재된 국내 데이터 편향 분석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신뢰성 전문가 교육 및 국방 AI 무기 시스템 평가 체계 구축 등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신뢰성 전문가 양성 교육’ 진행 상황을 비롯해, 2022년~2023년 과기정통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 전 영역(6권) 제작과 ‘공공 분야 AI 발주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 2024년 ‘국방 분야 AI 무기 시스템 평가 체계 구축’, ‘AI 신뢰성 성숙도 진단 모델(TAMMI) 자체 개발 및 국내외 컨설팅 수행’ 등 독보적인 AI 신뢰성 검증 기술 역량을 이날 소개했다.
씽크포비엘은 국내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가와 AI 신뢰성 검증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 기간에도 네덜란드, 대만, 중국의 AI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씽크포비엘 관계자는 “NIPA 지원으로 참여한 ‘소프트웨이브 2024’를 통해 다수 국내외 기업‧기관과 AI 신뢰성 검증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AI 신뢰성 검증 분야 시장 확산을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