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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우석이 영화 '힘을 낼 시간'으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3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측은 "현우석이 출연한 영화 ‘힘을 낼 시간’이 오는 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35회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싱가포르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로, 현우석과 함께 최성은, 하서윤 등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 작품이다. 그 속에서 현우석은 아이돌 그룹 파이브 갓 차일드 서브 보컬 출신의 태희 역을 맡아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의 어두운 이면과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초청 소감도 전해졌다. 현우석은 "우리 영화가 해외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이나 기쁜 마음이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을 보면 마치 향수처럼 한 장면, 한 장면 촬영하던 상황과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던 분위기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던 영화의 이야기가 싱가포르에도 잘 전달되길 바라며, 저희 영화를 통해 힘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지난 5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왓챠상, 배우상까지 3관왕 달성을 시작으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의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초청까지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명실상부 2024년 화제의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현우석은 영화 ‘내가 죽던 날’, ‘아이를 위한 아이’, ‘돌핀’ 독립영화 ‘너와 나의 5분’ 등 차분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각종 영화제에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