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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8일, 로열브루나이항공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로열브루나이항공의 회장 양 베르호르맛 다토 세리 세티아 하지 무함마드 주안다 빈 하지 압둘 라시드(Yang Berhormat Dato Seri Setia Haji Muhammad Juanda Bin Haji Abdul Rashid)가 참석하였으며, 이사회 임원, 경영진 및 직원, 주요 관계자, 그리고 지역사회 내빈들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은퇴자를 포함한 총 63명의 로열브루나이항공 직원이 함께 Khatam Al-Quran 낭송, 합동 기도, Doa Kesyukuran(감사 기도)를 진행하며 브루나이의 국가적 목표인 ‘비전2035(Wawasan 2035)’와 로열브루나이항공의 여정을 기념했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브루나이의 국적 항공사로서 브루나이를 세계와 연결하며, 풍부한 문화유산과 브루나이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지난 50년 간 승객들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진정성(ikhlas)과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로열브루나이항공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소중한 승객, 헌신적인 직원들, 그리고 50년의 여정을 지지해준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표현이기도 하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브루나이의 ‘비전2035 (Wawasan 2035)’에 영감을 받아, 앞으로도 꾸준히 서비스를 향상하고 국가의 성장 및 국제적 입지 강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로열브루나이항공은 50주년을 기념하며 2025년 2월 19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노선의 재개를 발표하였다. 해당 노선은 A320neo 항공기를 이용해 주 2회 운항되며, 브루나이와 동칼리만탄 지역 간의 문화적·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 노선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 신수도로 원활하게 연결될 예정이다.
로열브루나이항공 CEO 캡틴 사비린 빈 하지 압둘 하미드(Captain Sabirin Bin Haji Abd Hamid)는 "로열브루나이항공의 지난 5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국왕과 승객, 그리고 진정성의 가치를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표한다”며, “발릭파판으로의 신규 노선은 우리의 성장과 지역 및 글로벌 연결 강화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브루나이와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