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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와 베트남 푸꾸옥에 위치한 호텔이 미식으로 만난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이하 'JW 메리어트 제주')와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이하 'JW 메리어트 푸꾸옥')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런치와 디너 코스를 함께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내 핑크 펄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두 리조트를 대표하는 디너 코스 레스토랑 ‘더 플라잉 호그’의 김우철 셰프와 ‘핑크 펄 레스토랑’의 대니 민 도 셰프(Danny Minh Do)가 의기투합했다. 한국 요리에 베트남의 테크닉을 담은 이국적이고 심미적인 요리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발효 재료, 신선한 제철 채소와 허브, 테크닉이 결합돼 프렌치 요리로 탄생한다. 요리는 5코스와 8코스로 구성된다.
김우철 셰프는 한국의 향긋한 쌈 채소와 매콤한 쌈장, 묵은지를 곁들인 제주 흑돼지 바비큐를 선보인다. 묵은지는 대니 민 도가 준비한 스테이크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대니 민 도의 혁신적인 요리 테크닉으로 완성한 새우 물회가 방울토마토 소스와 곁들여진다. 오세트라 캐비어와 송로버섯 감자칩을 곁들인 일본 와규 A5 타타르, 마늘과 생강을 곁들인 전복 보리죽 등 두 셰프가 깐깐하게 고른 식재료로 유니크한 요리를 펼친다. 두 셰프의 풍성한 요리를 끝으로 다크 초콜릿과 와인에 조린 배, 코코넛 크럼블로 만든 초코크림 배가 달콤한 마무리를 이끈다.
두 리조트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빌 벤슬리가 만든 곳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JW 메리어트 제주는 황금빛의 유채돌담을 그대로 끌어안은 공간으로 디자인했으며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가상의 대학교를 콘셉트로 설계했다. 핑크 펄 레스토랑은 프렌치 파인 다이닝을 선보이는 곳으로, 마담 펄의 핑크빛 대저택이라는 판타지 스토리를 곁들인 독창적인 공간이다. 나라와 공간을 초월한 독창적인 분위기에서 독특한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