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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절식, ‘대사이상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

기사입력 2024.11.19 16:10
  • 국내 성인의 약 30%가 앓고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치료에 ‘간헐적 절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칼로리 제한 효과'에 관한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 Irmittent Clorie Rstriction)과 표준식단(SOC; Standard of Care)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다.

  •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연구 결과, ’간헐적 절식‘인 5:2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 일주일 중 5일은 세끼 일반식 2000~2500kcal 이하, 2일은 500~600kcal 섭취)을 한 그룹이 표준식단(SOC; 일주일 삼시세끼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80%, 1200~1800kcal 섭취)을 한 그룹에 비해 30% 이상 간 내 지방량이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2.2% vs 44.4%).

    특히, 비만한 사람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헐적 칼로리 제한 식단을 통한 지방간 감소 효과가 더욱 컸으며,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상대적 체중 감량 비율 5.5% vs. 2.9%).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비만한 지방간 환자에게 있어 간헐적 칼로리 제한(5:2 식단)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은 지방간과 체중 감량에 있어 일주일 두 번 간헐적 칼로리 제한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비약물적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며, “지방간이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식단 관리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 ‘Clinical Gastroenterology & Hepatology(IF 11.6)’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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