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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이하 볼보)가 차량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한다. 차량 엔지니어링 업무에서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지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쏘시스템은 볼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브랜드 중 하나인 카티아를 넘어 더 많은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티아는 제품 초기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분석,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품 개발 과정을 3D로 제작해 디지털 목업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3D 설계 소프트웨어가 설계 엔지니어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카티아는 디자이너, 시스템 엔지니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볼보는 카티아 애플리케이션과 타사 솔루션의 데이터를 하나의 버추얼 트윈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해 협업 차량 설계 및 개발을 촉진해왔다.
양사의 인연은 올해 1분기 시작됐다. 볼보는 다쏘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하며 카티아를 활용해왔다. 여기에 더해 완전한 전기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확장 사용하기로 했다.
자동차 산업은 전기, 커넥티드,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첨단 솔루션의 출시를 가속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기업이 전사적인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복잡한 전기 자동차 시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팀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엔지니어링 시간, 리드 타임,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부품 재사용을 극대화하고 제품 품질을 높여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 볼보의 엔지니어들은 품질, 부품 재사용, 문제 관리, 테스트 및 검증 주기, 요구사항 및 추적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산업 솔루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공받는 솔루션은 ‘효율적인 멀티 에너지 플랫폼(Efficient Multi-Energy Platform)’, ‘글로벌 모듈형 아키텍처(Global Modular Architecture)’, ‘스마트, 안전 및 연결성(Smart, Safe & Connected)’, ‘지속 가능한 다기능 차량(Sustainable Multi-functional Vehicle)’ 등이다.
로렌스 몬타나리(Laurence Montanari) 다쏘시스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부담감을 느끼기 쉽다”며 “볼보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개발하는 데 탁월하며, 이러한 동급 최고의 경험을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결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볼보가 원하는 바로 그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