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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연말연시 잔여 연차를 활용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동남아 여행을 제안한다.
최근 다수의 기업이 연말 휴가 사용을 장려하면서 많은 직장인이 잔여 연차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떠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기업이 연말 종무식 대신 휴가 권장, 집중 휴가제도 시행 등 장기 연차를 권장했으며, 공직사회에서도 올 7월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공무원 근무 혁신 지침에 따라 연말연시(12~1월) 등 연가 권장 기간을 지정해 연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실제 연말 여행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해외로 떠난 국내 여행객 수는 652만116명으로 여름 성수기가 속한 3분기 626만4250명 대비 4.1% 많았다. 또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 항공 여객 수는 695만3361명으로, 지난해 전체 국제 항공 여객 수의 10.2%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월간 여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증가하는 연말 여행 수요에 맞춰 동남아 여행을 제안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발리·바탐·마닐라·세부·클락·보홀·방콕·치앙마이·비엔티안·하노이·다낭·냐짱(나트랑)·푸꾸옥·달랏·코타키나발루, 부산-세부·클락·보홀·방콕·다낭·싱가포르·코타키나발루, 대구-세부 등 총 23개의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이 지난달 16일 신규 취항해 운항 중인 바탐은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나 빈탄섬과도 가까워 한 번에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 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즐비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까지 인천-바탐 노선 항공권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건기에 속해 온난하고 맑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도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베트남 노선 여객 수는 91만6553명으로, 국제선 전체 695만3361명 대비 13.2%를 차지해 일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베트남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엔화가 다시 안정세를 찾는 만큼 연차를 길게 쓰기 어려울 경우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도 추천한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제주항공과 함께 연말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