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AI 분야 정부·대학·기업 참가, 기술 발전 현주소와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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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력을 측정하는 기준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국군 장병 숫자, 무기, 전투력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첨단국방 과학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국방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아군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적군을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
미국 국방성의 경우 AI 적용 7대 분야로 △지휘통제 △자율운송체 △자율살상무기 △정보작전 △군수 △감시정찰 △사이버작전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의 민간 기업과 협업해 국방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육·해·공군의 데이터를 국가가 나서 취합하는 등 국방 AI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도 ‘국방혁신4.0 기본계획’에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등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선 국방 AI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이 마련되고 기술이 개발되고 있을까? 이를 알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더에이아이(THE AI), 씽크포비엘과 국회 국방AI 세미나 ‘AWC : AI for Defense’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국방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정부,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나서 국방 AI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연사와 토론자로는 서승우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 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나선다. 이들은 현재 국방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향후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의원과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 AI 신뢰성 기업이자 ‘AI 적용 무기체계의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씽크포비엘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국방 AI 세미나 등록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