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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위험 높이는 ‘잇몸병’, 효과적인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은?

기사입력 2024.11.13 09:49
  • 필립스가 ‘세계 당뇨병의 날’(매년 11월 14일)을 앞두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잇몸병 예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은 유전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등과 함께 당뇨병 발병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병 및 대사장애 저널(Journal of Diabetes & Metabolic Disorders)’에는 잇몸병이 있는 사람이 잇몸병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최대 131%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 이미지 제공=필립스
    ▲ 이미지 제공=필립스

    잇몸병을 방치하면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전신 염증 반응이 촉진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다. 그 결과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 환자는 잇몸병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잇몸에 상처가 생기면 치유가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심을 때도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치과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안정시킨 후 치료나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잇몸병 예방은 단순히 구강건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당뇨병 예방의 중요한 방법으로 손꼽힌다. 

    ‘치간’과 ‘잇몸선’ 중심으로 양치

    잇몸병은 주로 치간(치아 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치태가 쌓여 발생하므로 이 두 부위를 중점적으로 양치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 잇몸 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표준 잇몸 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아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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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필립스

    적절한 힘으로 잇몸 손상 없이 양치

    수동칫솔로 표준 잇몸 양치법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적절한 힘으로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양치하는 것이 어렵다면 음파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음파 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발생하는 공기 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어 잇몸 손상 위험을 줄여준다. 

    실제로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 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크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음파 전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크 28.66%가 감소했지만,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1.84%, 잇몸 출혈 24.72%, 플라크 0.87%가 감소했다.

    단, 전동칫솔은 일반 칫솔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해, 수동 칫솔처럼 힘을 주어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가볍게 대어, 치아 하나하나를 순차적으로 닦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는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회 이상

    식사 후 1분 이내에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껏 양치하면 자연스럽게 2분 이상 소요되지만, 최소 2분 이상 양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루 세 끼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잇몸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잇몸병과 당뇨병은 서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구강 관리로 이 문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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