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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피에르가르뎅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안다즈호텔에서 행사를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주요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먼저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컬렉션을 서울에서 재현하는 패션쇼와 함께, 국내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영디자이너 어워즈(PCYDA)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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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가르뎅 컬렉션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해 선보였다. 브랜드 총괄 디렉터 로드리고 바실리카티 가르뎅은 “브랜드의 비전과 정신에 입각하여 각 작품은 자연과 현재의 환경 문제를 다루며,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탐구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지향하는 피에르가르뎅은 주로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며, 기존 제품들의 헤리티지 원단을 사용하여 비닐, 울 크레이프, 오간자와 같은 상징적인 소재에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컬렉션 내에 새로운 컬러 웨이가 특징인 유니섹스 에볼루션 아이웨어 라인 및 악세서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런웨이 쇼는 여러 챕터로 나뉘어 독점 캡슐 컬렉션인 셀렉션 라인도 선보였다. 셀렉션 컬렉션은 브랜드의 두 가지 꾸뛰르 라인에서 직접 엄선한 16가지 맞춤형 제품을 구성되었으며, 36~42 사이즈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셀렉션 컬렉션에는 모던 시대를 연상시키는 사다리꼴 드레스, 남성용 테일러링 제품, 코디 세트 등이 포함된다. 이 컬렉션은 2024년 10월 명품 스토어 및 백화점 팝업 이벤트에서 첫선을 보이며, 이후 12월 30일부터 피에르가르뎅 온라인 부티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함께 진행된 PCYDA 어워즈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인 이송원이 선정되어 피에르가르뎅 파리 본사에서 3개월간 디자이너와 함께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