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AI 학습 지원 도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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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듀테크 아시아(EduTech Asia)’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캐서린 프로브스트(Kathrin Probst)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디렉터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 AI(Gemini AI)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캐서린 디렉터는 “구글의 강점은 AI이며, 교육 관계자들의 전문성과 결합해 강력한 조합을 이뤄 교육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생성형 AI로 새로운 콘텐츠, 텍스트, 이미지, 팟캐스트 등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AI 원칙을 수립해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과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미나이 AI로 교사와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교사 소진율이 50-70%에 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4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교사를 지원하는 도구로 강력한 제미나이 AI 통한 학습 지원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서린 디렉터는 AI가 세 가지 방식으로 교육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화된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제공, 교사를 향상시키는 솔루션 개발, 교육 리더가 지역 사회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도구로 AI가 교육을 지원한다”며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용 기기 크롬북을 소개했다. 크롬북(Chromebook)은 AI 기반 기능을 제공해 교육자가 중앙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관리하고 학생 학습 성과를 분석해 유용한 통찰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읽기 모드 등이 탑재돼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학교와 협력해 전기와 인터넷 없는 환경에도 크롬북을 사용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AI 교사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AI 리터러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미나이 아카데미(Gemini Academy)는 교사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나라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 싱가포르=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