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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내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중 35%가 다시 이직을 준비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AI 인재 매칭 솔루션 원픽으로 남녀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54.2%가 1년 내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는 연봉 불만족(26.7%)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18.2%), 일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해서(12.3%), 출퇴근 거리 및 시간(10.0%) 때문에 이직했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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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직에 성공했지만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10명 중 3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 중 35.1%가 곧 다시 이직할 계획이다고 밝혔고, 37.9%는 당장 이직할 마음은 없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직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당분간 이직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6.9%에 불과했다.
직장인이 이직의 우선 조건은 기존보다 20% 이상 점프 업된 연봉을 제시할 경우(41.3%) 무조건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23.1%)에서 오퍼가 온다면 또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원픽 이직 조건 3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근무 경험 자체가 커리어가 될 수 있는 이름만 대면 아는 업계의 유명한 회사(20대 13.3%, 30대 10.4%)라면 이직을 하겠다고 답했다. 40대 직장인은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 마련 이자 지원 등 금전적으로 빵빵한 복리후생이 있는 회사(11.1%)를 원픽 이직 조건 3순위로 꼽았다.
잡코리아 AI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 관계자는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과 커리어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당장 이직 계획이 없는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를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해 둔다면 원픽으로부터 합격률이 높은 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