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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8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바디텍메드는 연결 기준 매출액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2.4%를 기록했다.
회사는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3분기 매출이 1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라크,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가 해당 지역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라크는 전체 현장 진단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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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주요 진단 영역 중 심혈관, 호르몬, 당뇨 등의 비감염성 질환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는 기타 질환 관련 매출이 80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기타 질환 부문에서는 비타민D 진단 제품과 빈혈 여부를 진단하는 헤모크로마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헤모크로마 제품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비타민D 제품 매출은 연평균 46% 성장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D 진단 제품은 2016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 매출 구조는 소형 진단기기를 기반으로 진단키트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부터 조인스타를 통해 중국 내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유통사와 OEM 계약을 통한 동물용 진단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2025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