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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부터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5일 이내로 중국 방문 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중국 비자는 저렴한 일회용(단수) 단체비자라 해도 발급 비용(6만원)이 들고 발급 기간도 일주일 가량 소요되었기 때문에 중국 여행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여행업계는 엔데믹 이후 아직까지 100% 회복되지 않고 있던 중국여행 시장이 이제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한, 중국 여행에 다소 무관심했던 20~40 세대가 중국 여행을 많이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 1일 중국 외교부의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시행 조치 발표 후, 모두투어의 11월 4일~5일 예약률은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모두투어는 동계 시즌 중국 내 인기 여행 지역의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다롄 등 중국 주요 대도시를 방문하는 세미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등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국을 경유하는 상품 및 중국과 유럽·동남아 등을 연계하는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모두투어 중국 지역 10월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였고, 이번 비자 면제 발표로 인해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겨울 성수기 중국 노선의 안정적인 항공 공급석 확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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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중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가장 빠르게 중국 특가 노선을 내놨다. 이스타항공은 7일(오늘)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중국 5개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탑승기간은 11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인천-상하이 61,600원, △인천-정저우 81,600원, △부산-옌지(연길) 56,600원, △청주-상하이 56,600원, △청주-옌지(연길) 52,400원부터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