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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은 7일 국내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오스카(OSCA)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반환 의무가 없는 경상기술료로 계약금 20억원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경상기술료) 60억원을 포함해 최소 140억원을 받게 된다. 또한, 임상 과정 중 조건부 허가 등을 달성할 경우 별도의 추가 금액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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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은 1975년에 설립해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개발 및 영업 마케팅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견 제약사다. 이번 계약으로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 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도 맡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으로 R&D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오스카를 임상약물로 공급하게 되어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내 판매 시 제조 및 공급을 전담하고 시판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돼 장기적인 수익 창출 통로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한 첫 기술이전이자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로써 세계 최초로 기술이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또한, 개발 초기인 임상 1상 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골관절염 치료제로써 오스카의 효능과 가능성을 조기에 인정받았기에 의미가 큰 성과다. 특히, 이번 계약이 신호탄으로 작용해 앞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적인 빅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오스카 임상 1상의 전체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 여러 국제학회에서 연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MRI 영상 이미지를 비롯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