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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인 HTDK 상하이(이하 HTDK)와 자사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대만 판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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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만 판매 계약으로 페이스템은 오는 10월 말부터 중화권 전역으로 진출하게 된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HTDK와 중국 본토에 대한 페이스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5월 홍콩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이스템의 유통 및 판매는 대만 현지 판매사 쟁체메디텍(JengTse Meditech)를 통해 이뤄지며, 허가 취득 후 3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HTDK는 중국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으로, 미국 5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2018년 스위스 DKSH의 중국 헬스케어 사업부를 인수해 출범했다. HTDK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칼슘 필러가 볼륨감 개선, 피부 개선 등의 다기능적 활용성으로 인해 전 세계 에스테틱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오래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온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페이스템의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칼슘 필러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새로운 에스테틱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중화권은 물론, 유럽과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페이스템의 진출 시장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지바이오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에스테틱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각국의 국민 건강과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조성된 국가 간 에스테틱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의료진 및 환자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HTDK와의 협력을 통해 페이스템이 아시아 시장 내 대표 칼슘 필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