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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편하면서 실용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LUCY2.0에 따르면 올해 9월 '간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속 번거로움을 피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일명 심플렉스(Simflex)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플렉스란 간단함을 의미하는 ‘심플(Simple)’과 자신의 가치 추구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의 합성어로,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내 미니 정수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브리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브리타 코리아의 정수기 판매는 연평균 29% 성장, 필터의 연평균 판매량 성장률은 3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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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제품의 주요 특징은 전원이 필요 없어 실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정수하여 마실 수 있다는 점과 친환경 설계에 있다. 특히 브리타 정수기의 간편함뿐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덜고 쓰레기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최근 ‘라크 정수 필터 텀블러’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라크 정수 필터 텀블러는 필터 1개로 150L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간단히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올해 브리타가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스마트 텀블러 브랜드 ‘라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다국적 제품 검증 기관 SGS로부터 과불화화합물(PFAS)· 과불화옥탄산(PFOA) 감소 인증(NSF/ANSI 53 기준)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앳홈은 주방이 좁거나 설거지양이 적은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닉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6인용 제품보다 약 35% 더 작게 출시된 미닉스 식기세척기의 크기는 일반 전자레인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설치형과 별도의 수도 연결 없이 직접 물을 급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설치형도 함께 출시하여 주방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단독 건조 및 살균 기능 등이 추가된 프로(PRO) 모델도 출시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했다.
쿠쿠홈시스가 최근 출시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부피가 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벽걸이 및 스탠드 겸용으로 출시됐다. 특히 제품 폭이 115mm에 불과해 슬림한 두께로 간편한 활용성을 높였다. 공기 청정 면적은 31.6㎡(약 9.6평)로, 거실과 1인 가구 생활 공간에 적합하다.
뉴트리불렛의 초고속 블렌더 울트라는 900ml의 용량에 1200W의 강력한 파워로 냉동 과일 등 단단한 재료와 질긴 섬유질까지도 효과적으로 블렌딩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 블렌더의 단점으로 흔히 언급되는 소음 문제를 개선하고, 900ml와 700ml 2개의 용기와 텀블러 뚜껑을 제공해 운동, 외출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