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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자이텍스-익스팬드 노스 스타 2024'에 참가해 첨단 드론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익스팬드 노스 스타는 중동 최대 IT 분야 국제박람회인 '자이텍스 클로벌'의 일부인 기술 스타트업 특화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딥테크, 로봇공학, 기후테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100여 개국의 180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파블로항공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코리아 디지털 파빌리온'에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에게 자사의 선진 드론 기술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파블로항공이 선보인 핵심 제품은 소형 불꽃드론 'PabloX F40'이다. 이 드론은 불꽃드론쇼와 드론 라이트쇼를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PabloX F 시리즈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비행 승인을 받을 만큼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이벤트 연출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은 "중동 지역은 대규모 행사와 이벤트가 많아 드론아트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향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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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관계자는 "올해 PabloX F40 기체를 가지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며,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도 이 제품의 안정적 운용과 화려한 연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져서 구매 의향서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