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UAM 등 안전 솔루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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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위성 데이터를 받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재난을 예측하고 농작물 가격 영향을 알려주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가 끊기지 않은 위성 기술로 농부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제대로 된 가격에 상품을 팔 수 있도록 돕는다.
퓨잇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되는 ‘THE AI SHOW 2024(TAS 2024)’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애그테크관에 참가해 재해, 재난 탐지 모니터링 및 농산물 물가 예측 솔루션을 선보였다.
퓨잇 관계자에 따르면 저궤도 위성 군집 이용 전 지구 표면 80%를 커버할 수 있다. 셀룰러 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정밀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사막이나 극지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나라스페이스와 기술 협업으로 약 1시간 단위로 예측할 수 있는 위성 영상 기반 재해 탐지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자사 위성 기반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 등에도 통합할 계획이다.
이날 전시에서는 위성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인 ‘Emergency-call(e-call)’도 공개했다.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실제 모빌리티 환경에서 솔루션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차량 내부 인터페이스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생성형 AI 기반 위성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시스템도 소개했다.
향후 퓨잇은 위성 기반 통신을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향후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항공, 군 분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희 퓨잇 대표는 “재사용 발사체, 소형위성 등 기술혁신으로 민간 기업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응용영역에서 위성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 및 활용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퓨잇이 보유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분석과 위성 기술의 결합은 안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이 되고 있으며,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AS 2024’는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와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 주최사인 첨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전문 전시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AI 기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AI 콘퍼런스, AI 기술과 안전성 모두를 평가해 시상하는 AI 시상식인 ‘Good AI Awards’가 함께 열린다. 이번 ‘TAS 2024’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테크(D)를 뜻하는 통합 전시 브랜드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와 함께 개최됐다.
TAS는 내년에도 RAD KOREA WEEK와 함께 개최된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더 확장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