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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숨은 보석 ‘스위스 그라우뷘덴 주’, 한국 시장 본격 공략 나서

기사입력 2024.10.30 18:08
  • 스위스 그라우뷘덴 지역 관광청의 한국 사무소인 헤븐스 포트폴리오가 오늘(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라 스위스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그라우뷘덴은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이지만 스위스 내에서는 알프스의 숨은 보석라 불리며 스위스를 대표하는 겨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스위스 최동단에 위치한 그라우뷘덴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어, 로만어, 이탈리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여 문화적 다양성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특히 약 1000여 개의 산봉우리와 150여개의 계곡, 그리고 1,038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장엄한 자연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다보스, 생 모리츠, 바트 라가츠, 쿠어 등 그라우뷘덴 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주요 명소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다보스(Davos)는 해발 1,560m에 위치한 알프스 최대의 고산지대 도시로, 세계 경제 포럼(WEF) 개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겨울 스포츠와 여름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이다. 또한, 노벨상을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의 대작 마의 산에 등장하는 등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지닌 특별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생 모리츠(St. Moritz)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밀집한 지역이다. 찰리 채플린, 오드리 햅번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과 부유층들이 휴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스위스 최고의 럭셔리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바트 라가츠(Bad Ragaz)는 타미나 계곡의 섭씨 36.5도의 온천수로 유명한 온천 지역으로, 골프장과 최상의 휴양 시설을 갖춘 럭셔리 휴양지이다. 

    쿠어(Chur)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중세 구시가와 풍부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쿠어에서 출발해 세계문화유산 구간을 지나 티라노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가장 인기가 높은 노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셀레리나(Celerina)는 작고 예쁜 알프스 마을로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이 지역의 매력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발스(Vals)는 건축 거장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가 설계한 7132 온천이 있는 곳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건축미와 천연 온천수가 결합된 스파 관광지다. 작은 마을 발스는 이 독보적인 건축물 덕분에 건축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라우뷘덴에는 독특한 숙박 시설도 많아 다양한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발스 7132 호텔(7132 Hotel Vals)은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스위스 고유의 미학을 결합하여 자연 속에서 완벽한 휴식을 제공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테르메 발스(Therme Vals)와 함께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또한, 생 모리츠의 바드루츠 팰리스(Badrutt’s Palace)는 세계 각지의 부유층과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상징적 럭셔리 호텔로, 알프레드 히치콕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방문한 특별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호텔로도 유명하다. 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스위스 고유의 미학을 융합해 럭셔리 체험을 제공하며 유명한 건축가, 피터 춤토르가 설계한 테르메 발스(Therme Vals)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온천 시설로, 독창적인 건축미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매해 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레티셰 철도는 그라우뷘덴을 완벽하게 즐기 수 있는 루트를 제공한다. 이 철도는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산악 철도망으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와 빙하 특급이 대표적인 노선이다. 알프스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과 함께하는 열차 여행은 그라우뷘덴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헤븐스 포트폴리오 관계자는 “그라우뷘덴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한국 여행객들이 방문해서 스위스 그라우뷘덴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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