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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오페라와 미식의 향연이 함께 한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기사입력 2024.10.30 08:54
  • 팡코르 라웃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 팡코르 라웃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팡코르 라웃 리조트에 환상의 아리아가 울려 퍼졌다. 

    팡코르 라웃 리조트는 지난 23일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순식간에 평화로운 리조트를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가들의 성소로 변모시켰으며, 이들의 완벽한 심포니 공연은 독점적인 섬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세 명의 놀라운 헤드라인 연주자들이 등장하여 관객들을 경탄에 빠뜨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루티스트이자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의 음악 감독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매혹적인 소프라노 캐시-디 장, 그리고 강력한 테너 존 롱 뮤어가 그 주인공이었다. 원래 예정된 공연자였던 로라 라이트는 가정사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했으나, 안드레아, 캐시, 존이 훌륭하게 협력하여 그녀의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번 공연은 팡코르 라우트 리조트의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공연은 태양, 바다, 모래, 그리고 2백만 년의 역사를 가진 열대우림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영원히 기억될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이번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2024는 리조트의 두 번째 개발 단계를 기념하여 1994년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선보였던 공연을 회상하며 시작되었다. 파바로티는 팡코르 라우트 리조트에서 놀라운 공연을 펼쳤고, 그 아름다운 환경에 감동하여 그는 “이곳은 정말 황홀하다. 여기는 천국이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밖을 보았을 때, 신이 창조한 아름다움에 거의 눈물이 날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극찬했다. 파바로티는 그 날의 연주에서 ‘오 파라디소 (O Paradiso)’를 헌정 곡으로 바치며 리조트를 향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마법 같은 저녁은 피셔맨스 코브에서의 석양 칵테일로 시작되어 잊을 수 없는 콘서트로 이어졌다. 약 200명의 관객이 특별한 콘서트 장소인 사무드라에서 펼쳐지는 360도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한 매혹적인 공연에 매료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기립 박수와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이후 관객들은 파바로티를 테마로 한 만찬을 즐기며 공연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저녁은 진정한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행사 중 YTL 호텔 그룹의 마크 여(Mark Yeoh) 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의 대성공을 축하했다.

    한편, 2025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인 오페라 인 파라다이스 세 번째 에디션은 더욱 새로운 구성으로 뛰어난 공연자들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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