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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 전시회 ‘TAS(THE AI SHOW) 2024’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RAD KOREA WEEK 2024’와 함께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약 7만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AI 기술과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신뢰성 등에 관해 살피기도 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TAS는 AI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AI 전문 전시회다. AI 기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AI 콘퍼런스, AI 기술과 안전성 모두를 평가해 시상하는 AI 시상식인 ‘Good AI Awards’가 함께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AI 기업과 기관, 대학, 법무법인 등 약 5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AI 및 AI 융합 기업으로는 포티투마루, 씽크포비엘, 마이다스인, 위빗모빌리티, 마크로젠 등이 참여했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등의 기관들도 부스를 운영했다. AI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포항공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양대, 부산대 등의 대학과 모두의연구소 등의 기업 등 교육 업체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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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술전인 ‘Originated From HI X AI 展’도 함께 열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AI문화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 전시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20명의 AI 아티스트들이 생성형 AI로 그린 그림을 선보였다.
전시와 함께 열린 AI 콘퍼런스도 흥행이었다. 전시 첫날인 23에는 AI 융합농업을 주제로 한 ‘AI 융합농업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미국, 영국 등 국내외 농업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 혁신에 논의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제조 AI를 주제로 한 ‘AIM with POSTECH 2024’ 컨퍼런스가 열렸다. 포스코, 현대제철, LG AI연구원 등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선 제조 AI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전시회에선 한 해 동안 AI 기술력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 ‘Good AI Awards’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을 비롯한 AI 전문가 7명이 심사해 시상하는 이번 시상식에선 포티투마루, 슈어소프트테크, 아이젠사이언스, 씽크포비엘 등 8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처음 열린 ‘RAD KOREA WEEK 2024’와 동시 개최되며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기술로 그리는 미래, Shaping the Future with Technology’를 주제로 열린 RAD KOREA WEEK는 킨텍스 제1·2전시장 전관을 사용해 그간 국내 기술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첨단기술과 혁신을 선보여 국내 첨단산업기술 분야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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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기술 분야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첨단기술 행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RAD KOREA WEEK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기술전시회를 넘어 세계적인 박람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 2024를 주최한 황민수 THE AI 대표는 “AI 전성기와 또 한 번의 빙하기가 함께 논의되고 있는 지금, 실제 AI가 각 산업과 일상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렸다”며 “이번 전시에 참여해준 모든 기업과 관람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TAS는 내년에도 RAD KOREA WEEK와 함께 개최된다. TAS 2025는 2025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더 확장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