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및 운송 관리 경로 최적화 기술 개발, 안전성 확보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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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밋모빌리티가 물류, 운송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안전성을 이끄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위밋모빌리티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 시상식 ‘Good AI Awards 2024’에서 첨단 대표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Good AI Awards는 신뢰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Good) AI’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AI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성, 사회 기여도,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첫해 시상식에선 LG AI연구원이 대상을, KB국민은행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열린 두 번째 시상식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세일즈포스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상식 심사는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이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강경태 한양대 ERICA AI융합혁신대학원장,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학과 교수(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 송길태 부산대AI대학원장, 윤명숙 NIPA 디지털헬스팀장,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 연구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위밋모빌리티는 물류 및 운송 관리에서 경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시간과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ostMatrix를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는 단계와 실시간 도로 교통 데이터를 학습해 ETA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로를 최적화하는 단계 등을 개발했다. 지금은 FastMapMatching 기술을 통해 위치 정보를 보정하고, 그래프뉴럴네트워크(GNN)을 활용, 도로 상황에 경로를 예측하는 단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 기업은 AI가 물류에 활용하는 만큼, 오류 및 오작동을 방지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AI가 편향된 결과를 내리지 않도록 다양한 교통 및 물류 데이터를 공정하게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AI 모델이 실제로 다양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지속적인 테스트와 평가과정도 수행한다. 또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AI 모델이 예측 불가한상황에서 오작동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예상하지 못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고 있다.
김봉제 심사위원은 “복잡한 운송 분야에서 AI 안전 확보에 나선 점이 인상 깊다”며 “물류 분야에서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AI 전문 전시회 ‘TAS(THE AI SHOW) 2024’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관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