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 AI 기술과 안전 모범 기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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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안전성 모두에서 앞장선 기업으로 평가됐다.
포티투마루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 시상식 ‘Good AI Awards 2024’에서 대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Good AI Awards는 신뢰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Good) AI’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AI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성, 사회 기여도,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첫해 시상식에선 LG AI연구원이 대상을, KB국민은행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열린 두 번째 시상식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세일즈포스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상식 심사는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이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강경태 한양대 ERICA AI융합혁신대학원장,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학과 교수(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 송길태 부산대AI대학원장, 윤명숙 NIPA 디지털헬스팀장,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 연구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포티투마루는 Good AI Awards가 처음 시작된 2022년부터 꾸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2022년에는 우수상을, 2023년엔 최우수상을 받았다. AI 기술과 안전성을 꾸준히 발전시켜 온 모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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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AI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Private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성형 AI 시대 AI 신뢰성과 품질 확보를 노력하고 있고, 사내에 AI 안전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등 AI 안전성 분야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등 무료 대민 QA 챗봇 서비스 등을 구축하며 AI 기반 사회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언어 처리 분야 사업을 하면서 윤리와 신뢰성 문제 등을 상당히 중요하게 봤고,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AI 안전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AI 신뢰성이나 윤리 문제는 정부나 기관에서의 관심은 크지만, 중소 벤처기업들은 리소스 문제 등으로 확산이 많이 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 “Good AI Awards와 같은 시상식이 발전하고 기업들이 많이 수상하게 되면 AI 신뢰성과 안전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은 AI 전문 전시회 ‘TAS(THE AI SHOW) 2024’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관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