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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진행된 인천 시민을 위한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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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화 주간’은 300만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한국 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영화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 인천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된 행사다.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스퀘어원, CGV인천연수에서 진행된 메인 행사에서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영화 32편을 상영했다. 축제 관계자는 “특히 사전 예매 기간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연일 매진 기록을 세웠다”며, “현장 방문객 역시 크게 늘어 ‘인천 영화 주간’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영화 주간 페스타’로 새롭게 개편한 야외무대 및 ‘도전! 영화 골든벨’, ‘청춘만화방’, ‘청춘노래방’ 등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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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영화 주간에서는 여러 감독, 배우, 평론가들도 관객과 만났다. 관계자는 “특히 올해의 개막작인 ‘빅토리’의 박범수 감독,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야구소녀’의 이주영 배우,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과 황승언 배우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 기간 중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인천 출신 영화인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인천 영화 열전’ 섹션 및 인천 지역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야외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씨네틴즈 人천 상영회’, 인천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을 투표로 선정하는 ‘인천 시민's 초이스’ 등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인천 영화 주간 2024’의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인천 영화 주간 2024에 찾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특히 관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한 몸에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통해 ‘영화 도시 인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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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관객 여러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주제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인천 영화 주간 2025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