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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맞춤형 협동로봇 연계 '무인화 배송 시스템' 최초 공개

기사입력 2024.10.23 19:17
  •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 성열휘 기자
    ▲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 성열휘 기자

    ㈜로보티즈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최초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선보였다.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출시를 앞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연계해 구성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주거 및 도로 환경 등으로 인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실내와 실외 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단순한 배송 효율화를 넘어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 자동화의 혁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로보티즈가 쌓아온 수많은 배달 및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실제로 로보티즈는 사옥이 위치한 마곡나루 일대에서 개미를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 리조트, 병원, 골프장,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쌓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의 주문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로보티즈는 공원에서 쓰레기통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도 해결하고 있다. 현재 서울 양천구 소재 공원 3개소에 개미 12대를 투입, 쓰레기 분리수거와 심야 시간 공원 안전 순찰을 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 연계는 내년 1분기 내 도입될 예정이다.

  •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 성열휘 기자
    ▲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 성열휘 기자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는 실내외 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봇 팔을 이용해 배송 물품을 파지하고 이를 정확한 위치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개미의 적재함에 물품을 실어주는 작업도 수행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약 5kg 정도의 무게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로보티즈의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돼 내구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는 오는 12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자동화된 산업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을 통해 실내외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무인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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