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일상 속 다채로운 AI 라이프를 선보인다.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AI Village)를 조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

먼저 AI 홈에서 다양한 보안 및 스마트 기능을 선보인다. 먼저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고, 녹스 볼트는 중요한 데이터를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한다. 또한 패스키는 생체인증을 통해 인증 과정을 간소화했다.

AI 홈의 거실에서는 캄 온보딩 기능으로 새 기기가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Neo QLED 8K의 3D 맵뷰로 집안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복약 알림과 같은 생활 루틴을 관리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맞춤형 물 공급이 가능하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가족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낙상 등의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알림이 전송된다. 침실에서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이 수면 데이터를 감지해 조명과 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전환된다.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는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한다. AI 오피스에서는 AI 출입 관리와 AI 맞춤 환경 등이 사무실 운영을 효율화하고, AI 스토어는 매장 자동화와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도 AI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 기술을 공개했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기반으로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직수관으로 정수를 공급하는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부터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모터 등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서는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관람객 동선을 따라 공기를 내보내는 한편,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하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AI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 공간 본보야지,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