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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로 유럽 정조준…SIAL Paris 2024 참여

기사입력 2024.10.18 17:49
  •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 이미지./사진=빙그레
    ▲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 이미지./사진=빙그레

    SIAL Paris는 세계 식품 박람회로, 특히 올해는 박람회 개최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30개국 75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약 40만 개의 제품이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여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부터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메로나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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